[피트니스] 첫 다이어트 NPCA 스포츠 모델 피트니스 대회 도전기
안녕하세요.
Men's Grooming Plan J
제이핏입니다.
올해의 버킷리스트로 피트니스 대회를 도전하고
한동안 집중하느라 블로그에 소홀했는데요.
대회 도전하면서 느꼈던 점을 공유해볼게요~
Before & After
한눈에 봐도 많이 변화했죠?
구체적인 목표 설정과 달성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으로
체지방 4%까지 결과를 얻었습니다.
버킷리스트로 피트니스대회를 선택한 이유
원래 얇은골격, 마른 체질에 살을 찌우기만을 생각했었던 저였는데요.
그러다 보니 코로나 상황과 겹쳐서
운동은 소홀히 하고 먹는 일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체중증가는 됐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제가 원하는
살찌우는 방향이 아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30대 중반에서 더 늦어지기전에 최고의 몸을 만들고
기록으로 남겨보고 싶었습니다.
처음엔 바디프로필 정도로 목표 설정했었는데
조금 더 욕심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대회까지 나가봐야겠다!"라는 결심이 섰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대회 준비했는데?
먼저 구체적인 목표를 위해 나가고 싶은 대회를 정했는데요.
내추럴 아마추어 대회인 NPCA경상도 대회의
노비스 스포츠 모델과 모던 스포츠 두 종목으로 결정했습니다.
저는 대회까지 나가는데 비용을 많이 쓰고 싶지 않았습니다.
제 기준에서 할 수 있는 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PT나 포징 레슨을 별도의 비용을 들이진 않았습니다.
운동방법이나 식단정보는 유튜브를 활용해서 참고하였고,
무엇보다 방법이 설정되면 꾸준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래는 처음 자신의 객관적인 기준이 필요해서
인바디를 측정해봤고 아래는 당시 상태입니다.
체중은 80킬로에 가깝고 체지방률을 14.8%로
실제 처음의 바디 상태에 비해서 체지방률이 낮은 것 같아
의아했는데 그래도 눈바디가 더 중요하니까,
한 주씩 인바디와 바디체크 사진을 찍으면서 저의 변화를 관찰해 보았습니다.
준비기간은 올해 3/3부터 대회날인 6/27까지 117일 기간이었습니다.
운동 첫 달은 일반식에서 식단에 적응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직장인이다 보니 매번 닭가슴살과 고구마 도시락을 따로 챙겨야 되는 귀찮음도
준비과정임을 받아들였습니다.
하루의 식단은 끼니는 총 5끼, 끼니당 닭가슴살 100g과 고구마 150g씩 먹었던 거 같아요.
식사시간은 오전부터 9시 / 12시 / 3시 / 5시 / 10시 이렇게
근무시간 중간에 그리고 센터에서 운동이 끝난 후 챙겨 먹었습니다.
닭가슴살은 랭킹 닭컴의 잇 메이트 저염 닭가슴살 50팩씩 주문해서 먹었고,
고구마는 쿠팡에서 고구마 작은 크기 10kg씩 주문해서 아래와 같이
냄비에 20~30개씩 삶아서 하루 먹을 분량 챙겨 다녔습니다.
그 외 맛있는 음식을 못 먹는 것 말고는 배고픔도 없었고 할 만했습니다.
그리고 운동 같은 경우는 무분 할로 상하체 운동을 다 했습니다.
운동시간은 1시간 반에서 두 시간 됐던 것 같아요.
운동 종류는 큰 근육 위주의 벤치프레스, 턱걸이, 사이드 레터럴 레이즈, 레그 프레스, 복근 운동으로
각 운동 종류마다 5세트, 세트당 12회~15회 할 수 있는 무게로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한 달간 지나니 무게에 어느 정도 적응하고 운동습관이 몸에 붙었습니다.
체중과 체지방량이 꾸준히 0.5kg~1kg씩 빠지는 것이 인바디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고,
좀 더 강도 있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운동한 지 한 달이 지나고부터는...
맛있는 것도 먹고 싶어 지고 운동 강도의 부족함을 느껴서 조금의 변화를 주었습니다.
일단 먹는 것은 다양한 음식과 간식에 대한 욕구가 생겨서, 다이어트 간식이나 음식을
유튜브로 찾아보면서 입 터짐을 방지했습니다.
실곤약을 이용한 닭 소시지 파스타 등을 만들어먹고, 중간에 간식으로는 프로틴 바나 통밀빵을 먹었습니다.
다이어트 음식과 간식을 먹어도 체중감소에는 지장을 주지 않았고
오히려 입 터져서 포기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게 해 줘서 고마운 음식들입니다.
운동은 무 분할에서 3분 할로 운동방식을 바꾸고 강도 또한 올려서 진행했습니다.
운동은 주 7일 운동하였고
월화수 순서대로 밀기운동(가슴/삼두) - 하체운동 - 당기기운동(등/이두) 순으로 일주일 반복했습니다.
밀기운동 루틴 - 벤치프레스, 인클라인 프레스, 딥스, 슈퍼세트(오버헤드 익스텐션/오버헤드 케이블 익스텐션/케이블푸쉬다운), 사이드 레터럴 레이즈, 복근 운동
하체운동 루틴 - 레그 익스텐션, 스쿼트, 레그프레스, 핵스쿼트, 이너타이, 벤트오버 레터럴 레이즈, 복근 운동
당기기운동 - 풀업, 케이블 암풀다운, 바벨로우, 슈퍼세트(바벨컬/케이블 컬 2종), 프론트 레터럴 레이즈, 복근운동
물론 헬린이다 보니 제 운동방법이 정답이 아니라 하나의 경험 데이터라고 생각해주세요!
그리고 운동 시작한 지 두 달이 넘어가서부터는
운동량이 몸에 적응해서 체지방량 감소가 더뎌져서 유산소도 1시간 추가하였습니다.
보통 사이클이나 러닝머신에서 걸었고, 따분할 때는 주변 공원에서 걷거나 조깅을 했습니다.
이렇게 꾸준함을 유지하다 보니 서서히 몸의 변화가 보였습니다.
체지방량이 떨어지고 근육의 선명도가 좋아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회 날이 다가오면서 식단의 탄수화물량도 서서히 줄여 갔으며, 고구마 양으로 조절했습니다.
제가 하루 먹은 칼로리양을 계산해 봤을 때는 막바지에 1500kcal 정도였던 거 같습니다.
대회 3주 전부터는 물을 평소보다 의식적으로 4리터 이상 마셔주었는데
이는 대회전 일주일 동안의 수분조절을 위한 장치입니다.
평소에 몸을 과수분 상태로 만들어 놓아야 마지막에 수분을 단수했을 때
스킨이 더 몸에 달라붙어 근육을 더 선명하게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일종의 테크닉입니다.
실제로 이 테크닉은 건강에는 좋지 않다고 합니다.
이렇게 대회 전날까지 체지방률 4.1% 상태로 몸이 준비되었습니다.
대회장에선 무슨 일이?
오전 9시부터 모던 스포츠 시간이 배치되어 있어서
아침 일찍 대회장에 도착해서 자리 잡고 몸의 흡수가 잘되는 당위주의
탄수화물을 먹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바나나, 연양갱, 평소 먹던 고구마를
조금씩 30분 간격으로 먹었습니다.
그리고 탄 작업을 하고 펌핑을 했는데요.
모던 스포츠는 컨셉의상을 갖춘 피트니스 대회이기 때문에
예전 응원단 경험을 살려 치어복 컨셉으로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보통 모던 스포츠 컨셉으로 권투, 검도, 테니스 등이 있지만
저의 응원단 컨셉도 경쟁력이 있을 것 같아 포징과 퍼포먼스를 구성해보았습니다.
다행히 심사위원분들도 처음 본 컨셉이라고 말씀해주셨고 부족했던 하체 컨디션을
감추고 자신 있는 상체 컨디션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거 같습니다.
모던 스포츠 종목이 끝나고 바로 스포츠 모델 톨 무대를 준비했어야 됐습니다.
스포츠 모델 종목은 제가 메인으로 생각하는 종목이었고 하체 컨디션이 부족한 걸 인지한 상태에서
무대에서 최선을 다 해 포징을 잡았습니다.
역시나 차이나는 하체 컨디셔닝에 스포츠 모델 톨 부분 5위로 마무리했는데요.
순위를 떠나서 대단한 사람들과 같은 자리에 설 수 있어서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혼자 운동하고 먹을걸 참아가면서의 고생들이
지인들이 와서 응원해주니 모든 고생이 씻겨 내려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번에 대회 준비하면서 가져볼 수 없는 몸을 가져보면서
놀러 가서 인생 샷도 찍을 수 있었고,
하체운동을 꾸준히 해서 내년에 재도전을 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다음엔 바디 프로필 후기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피드백은 퀄리티 좋은 글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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